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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10여년만에 꺼내서 해본 와플;;;




16~7년 전쯤 사놨던 와플기계;;;
한.. 12~3 년만에 꺼내봤다.
...훔...


당시 울 엄니 주변에 건강붐이 일면서
와플기계로 통밀와플을 해드신다며
통밀가루+두유+옥수수가루 뭐 이렇게
넣어가면 만드셨는데.. 통밀의 까실한 맛;;
그것때문에 내가 참 잘안먹었던 기억..

거기다가.. 정양은..
결정적으로 두유를 먹으면 토한다 (-_-);;


참.. 희안할만큼.. 콩에다가 뭘 첨가만 하면
못먹고 뱉아버리는 기이한 몸


하지만 대두콩 갈아서 소금 살짝 간한 콩국은
아주~~~ 잘먹는데 말이지;;

아! 얘기가 삼천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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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주 오래전 잊혀진 와플기계
엄니가 깨끗하게 닦아놓으셨다며 쓰라고 하신다

"시집갈때 가지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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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저...저기요;;
(꼭!! 가지고 갈테다!!!!) -변압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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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질반질해진 와플기계;;
이 기계가... 당시 지금처럼 눈에띄게 많이 없었던지라
일제를 사버리신;;
(그때 .. 엄니 교회 분들과 공동구매 하셨다)
뭐.. 덕분에 아직까지 "변압기" 가 있어야 돌릴수 있다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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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가루가 없어서(믹스가루)
그냥 핫케익가루를 샀다.
이젠.. 밀가루+바닐라향+설탕 등등..
뭐 넣는게 귀찮은지라..(재료값도 더 들고..)
그냥.. 믹스가루로 사는게 하기도 편하고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등장한 와플씨..
오랜만에 해보는거라.. 시행착오도 한판 했지만
두번째판은 잘나왔다.
(흠.. 그래도 이 오븐기.. 온도조절을 영모르겠다..)


후.. 아무튼!


시럽도 없고 (꿀로 어떻게;;)
생크림도 없고, 아이스크림도 없고 ..
뭐 없는게 더 많아서..(쨈도 없다)
딱히 발라먹을건.. 꿀밖엔 없지만..
그게 어딘가!!!!
젤 건강에 좋은 꿀이 아니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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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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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후훗...



나중에 다시한번 할땐 좀 이것저것 사놔야겠다.


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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