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 팥죽한그릇 주면 안잡아먹~지~"
- 이런 쌩구라쟁이 호랑이가 생각나는 팥죽이다 -
그냥.. 훔.. 팥죽이 먹고싶었다.
아주 달콤한.. "단팥죽" 이 아닌.. 그냥 담백한~ 팥죽이다. (적당히 간이 맞아야 좋다)
할머니도 인정해주신.. 내 팥죽.. 밥알을 띄워야 정상이지만
그냥 밥알말고 새알과 밤으로만 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밥알을 넣으면..정말.. 양도 많고.. 금방 질려버려서.. =_ =;;
팥을 푹~ 삶아서 채에바쳐 으깬후 소금, 설탕으로 간을 맞춰
밤과 새알 잣도 넣어봤다. 밤이 더 많았음 좋았을껄~ 아맞다. 강낭콩도.. 훙.. 아쉬움이 든다.
밤은 !!! 몇알은 넣어서 끓이고 몇알은 고명으로 할껄 따로 준비해놨음 좋을텐데...
=_=); 담엔 그리 해볼란다.
아버지가 드시곤
"이 ~ 증승이(정성이)~ 들어가서 더 맛나네!~"
- 하.. 다행이구먼;; - .... (-ㅁ - );;
엄니도 인정해주셨다~! (우힛~)
(귀찮은데 팥을 믹서기에 화악~ 갈아버림안돼?!) 란 엄니의 말에 아버지가 단호히 (안돼!!)
- _ -);; 정성과 손맛이..중요한거라 하셨다. (어째..두분 입장이 바뀌신듯한;;)
.
.
.
.
"아무튼.. 담엔 더 잘해보는거다!"
'맛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엔 닭튀김! (6) | 2008.08.04 |
---|---|
유기농 야채! (8) | 2008.08.01 |
오늘은 냉면인겝니다! -ㅁ-)! (10) | 2008.07.28 |
데낄라 - 까사도레스 (10) | 2008.06.03 |
라볶이 (6) | 2008.06.03 |
10여년만에 꺼내서 해본 와플;;; (6) | 200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