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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구절판!!!!


주재료 쇠고기(우둔살) 100g, 마른 표고버섯 3장, 달걀 2개, 석이버섯 10g, 당근 50g, 숙주 100g, 오이 1개, 잣·소금·식용유 약간씩
부재료 쇠고기·표고버섯 양념장 재료 : 간장 1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½큰술, 후춧가루 ⅛작은술
석이·당근·숙주·오이 양념 재료 : 소금 ¼작은술, 흰 후춧가루 ⅛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밀전병 재료 : 밀가루 1컵, 물 1컵, 소금 ½작은술
겨자장 재료 : 겨자 갠 것(겨자가루 1큰술+물 2작은술) 1큰술, 물 1½큰술, 설탕 ⅔큰술, 식초 1큰술, 소금 ½작은술



준비와 손질

1. 쇠고기는 가늘게 채썬다.

2. 마른 표고버섯과 석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린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서 가늘게 채썰고, 석이버섯은 손으로 비벼 씻은 다음 물기를 짜서 돌돌 말아 가늘게 채썬다.

3.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낸다.

4. 당근은 4㎝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5. 오이는 껍질을 소금으로 비벼 씻은 다음 4㎝ 길이로 썰어 껍질만 돌려가며 깎는다. 돌려 깎은 오이는 가늘게 채썰어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살짝 절인 다음 물기를 짠다.

6. 밀가루는 물과 소금을 넣어 묽게 갠 뒤 다시 한번 체에 내린다.

7. 겨자장을 만든다(겨자 갠 것은 겨자가루와 더운 물을 넣고 잘 저어준 뒤 따뜻한 곳에 엎어두었다가 사용한다).




만드는 법

1. 양념장을 만들어 쇠고기와 표고버섯에 나누어 넣고 각각 버무린다. 팬에 식용유 ½큰술씩을 두른 다음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각각 볶아낸다.

2.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른 뒤 지단을 부쳐 4㎝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석이버섯은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팬에 볶아 양념한다.

4. 당근과 숙주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내서 물기를 뺀다. 팬에 식용유 ½큰술씩을 두르고 당근과 숙주, 절인 오이를 볶아 양념한다.

5.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밀가루 푼 물을 한 수저씩 떠서 둥글고 얇게 밀전병을 부친다(사진 ③).

6. 그릇 가운데 밀전병을 놓고 준비한 재료를 돌려 담은 뒤 겨자장을 곁들여낸다.



흰색 밀전병에 8가지 색색의 채소와 버섯, 달걀 지단을 싸서 겨자장에 찍어 먹는 구절판은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나라의 음식을 대표할 만하다. 이런 일화가 있다. 오래 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펄벅 여사가 식사대접을 받는데, 상 한복판에 팔각형의 칠흑 상자가 놓여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새까만 뚜껑과는 대조적으로 아홉 칸 빨간 틀 속에 아홉 가지 원색의 식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나는 이 작품을 파괴하고 싶지 않다”면서 끝내 젓가락을 대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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