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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일요일 오후....


나른하고..나른했던 일요일 오후..



방송을 하긴했지만.. 울집안은 내가 방송하는 것 또한..
또하나의 일상인것인양.. 그냥 조용히 제각기 쉼을 가지는것같았다.

엄마는 성경책을 보시고.. 그 옆에 마군은 한참 엄마를 쳐다보고 꾸릉꾸릉~ 거리더니..
결국 베란다로가서.. 빈 김칫통위에서 햇살 맞더니만 그세 눈을 감고 있었다.


난 모모랑 좀 누웠더니.... 모모또한 내 옆에서 슬그머니 감은 눈과
쌔근쌔근한 숨소리가 들리고.. 그 숨소리에 잠들까도 싶었지만.. 음악을 틀어놓았던지라..
....^^;....





왠지 요녀석 자고있는걸 놓치기 싫어 사진에 담아봤다.







크큭..
방송을 하기위해 왔다갔다 하는사이..
이녀석 온몸을 편안하게 내버려둔게 아니던가~!







또.. 찰칵 .. 하는 소리에 귀를 쫑끗하더만..
결국 눈을 슬쩍 떠버린....


하지만.. 내가 카메라를 얼굴에서 치우면 희안하게도 다시 눈을 스륵 감는다.
그래서 다시 또 찍으려하면 눈떠버리는 ㅡ.ㅡ;;


알았다~ 그냥자라;;



흐흐.. 여름이 지나갔는지...
지난주만해도 저렇게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잠들진 않았는데..
일요일 오후.. 이 햇살엔 꽤 오래 노출되어있는 느낌이다.




**



일요일 찍은 모모사진을 정리하기전..
울 마군을 안찍은것이 섭섭해서 찍었더니만..
이녀석... 왠 앙탈을...;;;



그래서.. 흔들린 앙탈샷하나;;








우리 마군은~ 울음소리가 이쁘다지요~ "아~옹~먀앙~" 하는..;;

-_-).. 이제 정말 암고양이가 되려하는게냐!!!!


(내 생각엔 만두 울음소리가 유독이쁜건.. 아빠인 마군의 영향인듯.. -ㅅ-); ..여러모로 마군과 만두가 닮았단말이지요~)



거.. 만두보고싶네그려...
하루언니 ㅜ 0ㅜ)-' 만두를 만나게 해주세요!~










(여기서 "만두"란 먹는 "만두"가 아닌.. 마군과 모모 2세로.. 하루언니집에 있는 이름이 "만두" 인 고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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