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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The Break-Up













영화를 보면서.. "그래.. 그런거지.. 그래서 그래" 라고 얘기하게 되었다.
남녀가 만나면 한번쯤은 가슴아픈 이별을 하고 또 이별을 하며 후회하게 된다고 한다.
일찍히.. 그걸 깨닫고 물론 헤어질뻔할만큼 서로에게 상처도 주지만 또다시 약발라주며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며..
잘지내다 결혼하는 커플들도.. 또 그런 부부들도 보게된다.



어떤이는 말하길 이 영화는 "신혼부부들이 보면 좋을영화" 라고 말한다.
난.. "애인이 있는 남녀가 보면 좋은 영화" 라고 하고싶다.
물론 각자의 관점에서 볼것이다. 여자는 여자의 관점에서 남자는 남자의 관점에서.. 나도 그랬으니까..
결국 이들은 Break up해버렸지만 .... 애인관계라면 남녀가 서로 만나는 관계라면 연인이라면 가끔은 서로 트러블이 생길때
어쩔땐 속이 확 뒤집힐만큼 의견이 달라서 뒤틀릴때 이런생각을 하지만..
또다시 생각해보면.. "그래.... 그래도..." 하고 해결방법을 찾기도 한다.



영화에서의 커플은 단적으로 보면 아주 사소한 "레몬"으로 시작한다.
남자가 레몬을 3개만 사왔던것.. 그녀는 그에게 12개를 사오라고 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된것이다.
그녀는 12개의레몬을 장식을 하려해서 사오라한것을.. 그는 장식은 뭐하러 하지? 란 식...
이렇게 의견은 흩어졌다.
여기서 봤을때... 쉽게 우리는 생각할수있다 "그냥 12개 사다주지" -.-
당연하다.. 그럼 싸울일도 없고 그녀가 장식하든뭘하든 상관없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일상생활의 연인들은 전혀 그렇지않다.
정말 이런 말도안되는 사소한일로 인해 옥수수 팝콘튀기듯 튀겨지고
쌀티밥되듯 불려져서.. 하트에 금은 물론 터지기까지하는것.



이 영화에서도 시작은 레몬이었지만 중요한건 남자의 세심한 배려를 못받은 여자의 감정적인 서운함..인것이다
모든것이 자기멋대로!! <-- 요것이 머릿속에 박혀버린것이지..
물론 남자도 마찮가지 "그런 사소한것때문에 그런게 뭐가 문제지? 너무 민감해.." 하는.. <-- 요것이 머릿속에 박혀버린것.



참 재밌는사실은 모든..커플이 그렇다는것.
나도 그도 그녀들도 그들도.. 다 똑같다는 것이다.



영화는 결국 Break-up..이 되었지만... 안타까운건 그냥.. 한발씩 더 물러섰다면..
그리고 서로 얘기를 좀했다면.. 조금 양보했다면..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어쩜 모든커플이 그렇겠지.. 저 영화처럼.. 만약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면 다 똑같은 그런 영화같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연인이라면..
정말 함께하고자 할 연인이라면.. 감정이 골이 깊어지기전에 지혜롭게 풀어가야한다.
그 지혜란 별게 아닌것같다. 나를 좀 낮추고 그를 그녀를 좀더 보고 생각하고..
그리고.. 자존심도 조금 낮추고.. 하지만.. 아니다. 싶은건 서로 진지하게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는게 필요하겠지..
영화에서 잊혀지지않고 맴도는 대화중에 그녀는 울며 말한다.



"난 당신이 그저 알아주길 바랄뿐이다." (내가 당신에게 했던 그 모든 세심한 걱정, 배려, 챙겨주는것 등등)
"왜 그말을 이제야해"
"계속했었어."
"그렇게 말한적은 없어. 늘 돌려말했잖아."
"말하면 뭘해 . 변함이 없을텐데"



ㅎ ㅏ!! 이 얼마나.. 가슴아픈 ㅠ_ㅠ 아흑..
하지만 이런 말도안되고 어처구니없고 바보같은 이런 감정적인 싸움에서 이런 혼란은 다들 격게된다.
물론 여기에 지쳐서 결국 헤어지기도 하고...



"말하면 뭘해. 변함없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말이지..
어때.. 한번쯤 그렇지 않았던가?



영화를보며 영화가 아닌 현실이기에 내 삶이 영화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영화였다.
정말 감정적인 싸움이 있는 커플, 지금 너무나 시작하고있는 연인들이라면 한번쯤 봤음한다.
보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보단.. 상대를 생각하며 영화를보면 이해하게 되는면도 많을것이다.
물론..영화를 보면 "당연하지1!" 라고 내 중심적으로 소리치게되는것또한 당연한일이다.


하지만 보고나면.. "그래..." 라고 말하면서 화면을 끄게 되는것같다.


항상 엄마말이 생각난다.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봐야 그게 그거야"
-_- 흠.. 틀린말 하나없지.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 그사람이 그사람이다.
어차피 나와 똑같지않기에 싸우는건 당연한것이고. 맞추는것도 당연한것.
그래도 혼자이기 싫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기에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는것이겠지.
이 수많은 사람중에 단 한사람을 만나고 알고 좋아하는 이 현실이 너무 신기하지 않는가!
그와 그녀가 만난다는거 확율로 따지면 엄청난 숫자들이 오고갈텐데 말이지....
거기에 부부가 되기도 하고 ... 그 많은 사람중에 단 한사람이 내 사람이 되는것인데 서로간의 의견충돌은
격어야할 과제와도 같은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알고 배려하기도 하니까..



중요한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 쉽게..대하진 말자. 그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존중해줘야하는 사람이다.








-ㅇ-)_!"아흥~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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