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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이야기

한라봉..

9시 30분쯤인가...
아버지가 한라봉을 사러가신다는 것이다.
어머니도 같이... 두분이서 걸어서 시장에 갔다오신다고 하시는데..

훙.. 한라봉? 또 사요?

낮에 아버지가 회를 사오시면서 한라봉을 두개 사오셨다
"이거 먹으면 이뻐진다~" 하시면서.. 웃음가득 담아 주신 한라봉
ㅋㅋㅋㅋㅋ.. 한손으로 안잡힐만큼 아주 큰녀석이었다.
그런데 고녀석보단 좀 작은데 박스로 판다면서 아버지가 사러가야겠다고 하셨다

같이 따라나서신 엄마~

작년부터 딸내미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속이안좋아서 그런지 피부가 많이 상해서..
아버지가 속이 상하셨나부다..
한 1년 계속되서 그러나.. 아버지가 음식하나 먹어도..좋은건 다 주시려하신다.
회도 많이 먹으라고 하시면서.. 숭어와 광어 회쳐서 가지고 오시고
낮에 정말 배부르게 먹고 사우나 갔다 왔었는데..

갑자기 한라봉을 또 사러 가신다는말에..
아버지신경 많이 쓰시네..했다.

한라봉.. 엄마가 주시면서 "선물이야~" ㅋㅋㅋ
하하.. 그럼 "이뻐지겠습니다!" 하고 받아야 하나? 하고.. 받았다

너무나도 이쁜 한라봉~ 크큭..
아까 그커다란 녀석들과 달리 옹기종기 오렌지크기만한녀석들이
이쁘게도 상자안에 담겨져있었다.





고마워요 아빠~~~
이뻐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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