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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 이야기/- 자유여행

2020년1월 제주도여행 "한라산-윗세오름"

날씨가 안좋아서.. 그러다가 좋아져서..

오락가락한 섬날씨에 한라산을 갈수있을까.. 란 생각을 하며

그래도 기왕 시간내서 왔는데.. 윗세오름에 가고싶어서

우리가족 출브아아알~! 했었다.

눈 보기 너무나 힘들었던 겨울.. 이곳진입로에 보이던 눈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렇다... 이때까지만해도 앞으로의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ㅠㅠ
끝없이 펼쳐진.. 계단들..."아... 내가 미쳤었구나.. 여길오르려하다니....ㅎ ㅏ....."
조금씩... 구름이 내려앉는게 느껴졌다.
싸리눈이 폭폭폭폭폭!!!!
금세 눈이 쌓여버리고..
아이가 힘들면 안되기에 장난도 쳐주고 ^^... 고드름냠냠!

 

눈꽃을 벗어나자... 헐.......
여... 여기.. 한국맞나요? =_=..."나...나 ... 돌아가고시프다"
여긴어디? 난 누구??
드뎌!!!!!! 대피소다!!!!
이쁜따님 고생많았엉 ^^...

컵라면. 보온병에따뜻한물. 생수. 음료. 삼각김밥. 삶은계란. 초콜릿.간식

이곳을 위해 챙겼더랬다~ 그리고 쓰레기도 꼭꼭 잘 담아서 가기 ^^

내려오는길엔 다행히 눈이 날리진 않아서.. 시야가 괜찮았다
사진찍는 여유도 부리고 말이지~!

올라올땐 그래도 산맥도 보이고 했지만..

내려갈땐 그야말로 눈앞이 깜깜..

올라왔던 계단을 그대로 내려가야한다는 부담감.. ㅠ_ㅠ

그래도 서아는 무릎도 안아픈지.. 잘만 내려간다~

오히려 내려가는게 쉽다고;; 대.단!!

 

땀과 눈에 모든게 젖어버린 산행

몇시간.. 대략.. 7~8시간 걸린듯..

 

"서아야 다음에 또갈까?"

"네에에에에에!!!!!???? 싫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