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군...
이녀석 정말 예민하고 민감한 고양이다.
비록 얼굴이크고 머리가 커서 내가 여러 악세사리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대서 괴롭힘(;;;)을 당하긴 하지만
이젠 이녀석도 어느정도 익숙해진듯하다.
이젠 뭐.. "그래.. 네 멋대로해라" 라는 수준이다
키키키키킥..
마군 목욕하고 난다음 수건으로 몸 돌돌싸고 코랑 입만 내놨는데
완죤 힙합냥이의 모습이었다
"얼.. 마군 멋진걸~" 하면서 내가 카메라 들이대니깐
한숨쉰다
"흠~"
양머리 씌웠을때도 마찬가지..
"이인간이 또 또 드리대네"라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가만있어봐!!!"
"-_-"
니가 버티면 우얄끼고... 가만히 있어야지.
키키키킥.. 그래서 또 사진찍고
아.. 마군.. 이제 마구마구 누나가 사랑해줄께~ 하고안으려하면
냅다 도망가기 바쁘다 ㅜ 0ㅜ
하지만 요녀석 정말 예민하다.
방구조 옮겨지면서 화장실 똥통위치를 바꿨더니 여기저기 싸댄다
전주갔다와서 정말 피곤에 피곤이 절어져있는 일요일 ...
도착시간 자정이 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월요일 새벽 2시반까지
내 저너므 마군이 온 방바닥에 지려놔서 그 지려놓은것이 방장판 아래까지
스며들어서 그 고얀 악취때문에 도무지 잘엄두가 안났다
물론 고양이 방에선 안자지만 저렇게 떠벌려놓고 잔다는게.. 워..
결국 락스로 다 소독하고 스프레이뿌리고 방구조 다시 싹 옮기고
ㅠ_ㅠ 엉엉엉엉...
잠자리에 든시간이 3시던가...
지금현재..
절대 다른곳에 싸놓지않는다
예민하면서도 지기분만 맞으면 가만히 말 잘듣는 우리마군..
뭐.. 다른 냥이들도 그렇겠지만 ..
이번 홈피 설정컷 이미지도 마군이다.
키키키킥.. 마군.. 다음에도 부탁해~
*(- _-)* 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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