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이야기

그까짓 감기하다간 고양이 잡습니다

[아이러브 펫]그까짓 감기하다간 고양이 잡습니다


사람만 감기나 백혈병에 걸리는 게 아니에요. 고양이도 마찬가지랍니다. 가벼운 감기라도 업신여기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애완동물입니다. 오늘은 고양이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병과 그에 대한 예방접종을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예방접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3종 종합백신은 고양이 전염성 비기관염(FVR), 범백혈구 감소증,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주사예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4종 종합백신으로 백혈병 바이러스 예방이지요. 종합백신은 생후 8주서부터 접종을 시작해 3주 간격으로 세번 실시해야 해요. 이후엔 매년 한번 이상 추가접종을 해주셔야 하고요.

고양이 전염성 비기관염은 일명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호흡기병이에요. 이 병에 걸리면 마치 사람이 감기에 걸린 것처럼 눈곱이 생기고 콧물, 재채기와 함께 열이 나고 식욕이 없어지죠.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수도 있으니 가볍게 지나치지 마세요.

특히 범백혈구 감소증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소장에 침입해 세포를 파괴해서 구토, 설사, 혈변 등으로 탈수 증상과 쇼크가 일어나죠. 이럴 땐 우선 병원에서 혈액검사로 백혈구 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상당히 위험한 질병이지만 조기진단, 항생제 치료와 수액요법을 실시하면 치료가 가능해요.

구강점막과 호흡기관에 감염되는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은 고양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감염 후 수일 동안은 여러가지 증상을 보이다 1주일째부터 회복기에 접어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양이가 자신의 힘으로 병원체를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의 백혈병은 면역력의 저하, 유산, 신장병 등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돼요. 갓 태어나자마자 감염되면 사망률이 100%나 되는 무서운 병이죠. 이 병은 시력장애를 동반합니다. 발병된 고양이는 반드시 격리시켜야 해요.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건강한 고양이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풍부한 영양식, 청결한 관리, 잊지 마세요.

〈이지연|애완TV 편성국 PD〉


- 대한민국 새신문!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냥이들 아프면 정말 ... 에효..
아프지말고 건강히.. 그래서 항상 집안환경도 역시 신경쓰는것같다
사진에 나온 고양이 참 이쁘게도 자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