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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내가 미쳐..

말도마.. 오늘아침.. 정말 끔찍했어

세상에 도대체 나.. 얼마나 피곤하고 정신없었던거야
분명 방송다 하고 한번더 세수할때만해도..

"아.. 고양이방 창문 안열어줬다. 열어줘야 화장실갈텐데.. 열어줘야겠다" 라고
그렇게 생각해놓고............


아침에 컴퓨터끄려고 들어가는순간..
정말 내 자신에게 한심하고 이녀석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화장실이있는 바깥창문을 안열어줘서..
요녀석들.. 그만 방에다가 일을 저질러 놓았지뭐야.. 문이 꼭닫겼으니
냄새는 오죽이나 심해... 지들도 구토해놓고..
이거 원 미안해서..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쁘고 정신없는데 정말 치우느라 혼을뺐다.
다 치우고 컴퓨터끄고 출근..

오늘 집밖에 나오면서 생각이든건...
그리고 피곤에 절어.. 초최한 모습으로 서있는 나를 보며..


"나.. 왜 이러고 살지?"



ㅋㅋㅋ.. 그냥 웃음이 나데..
뭐 훈장주는것도 아닌데말이야.. 이젠 단순히 "하고싶어서.." 라는 말을 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아져버린건지 생각이 많아지네


아무튼.. 고양이들한테 너무 미안했지..
모모.. 마군.. 여름이.. 세모..
방을 다 치우고.. 컴퓨터 끄고.. 어무니가 그래도 딸 몸걱정하셔서 과일갈아주신거 마시고
후딱 그렇게 또 출근..
오늘은 일을 하긴하는데 ... 좀 몽롱..


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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