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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愛人.. 運命?

영화 애인속에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




"결혼하기 직전에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면 어떻게 할꺼야?"

남자의 물음에 여자는 한마디로 "때려준다" 였다.



영화를 보는내내.. 아무생각이 없어졌다.
그냥 그 대사만 딱 들렸을뿐..
누구나 한번쯤 저런 생각을 할까? 라는 의문도 생기고

여자는 7년동안 사귄남자와 결혼하기전에 한 남자를 만나고 하룻동안
아주 정신없이 보낸다
운명적인사랑.. 과연 그런게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어릴때부터 누구나 한번쯤 운명적인 사랑을 생각할것이다.
마음이 털썩 내려앉을만큼 좋아하는 그런 사람..

그런데.. 참 재밌는건 말이지..
마음이 털썩 내려앉을만큼 사랑을 하든
흐르는 물처럼 사랑을 하든...

사랑의 농도가 어떤게 더 진하다 약하다고 말할수는 없는것같다
농도.. 주변사람들 보면 아무리 묵뚝뚝하고 말없고 표현안해도
한사람은 사랑안받는것 같고 한사람은 사랑만 주는것같다며 속상해해도
둘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둘이 많이 사랑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운명적인사랑..

지금 현재 내가 만난사람이 운명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작은 나라에도 사람이 보통많아야 말이지~
하물며 식당에 밥먹는 남자 여자중에 아는 사람 하나없을때도 다반사인데
그 중에 한사람을 만났으니.. 이게 보통인연이겠냐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어쩔땐 한숨을 쉴때도 많았다.
"아는사람 하나 없네 -_-" 하고 말이다.

운명..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이 사람 자체가 운명이 아닐까?


사실..난..
운명적인 사랑과 로멘틱한 사랑에 꿈꿔본적이 없다

단. 이라는 말은 안하겠다.
잠자기전 한번쯤은 그런 생각했겠지..정말 안했을까.. ㅎㅎ
하지만 사람을 만나면서 "너는 내 운명이야" 라고 그리 말한기억은 없다.
그냥 그를 만났을때.. "아.. 이사람..." 이라는 묘한 느낌만 받았을뿐..

운명적인 사랑과 함께 애인이란 영화에 여자가 말했듯
때린다. 라는 말엔 공감했다.
그건 전부터 나도 생각한 부분이라 그럴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나면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정말 막 때릴꺼라고..
진작에 만나지.. 왜 이제야 만나게 된건지.. 라는 한스런말하며
웃으며 울며 때리고 싶다. 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

만약 결혼전에 그런사람? 을 .. 내가 알기나할까;; 만날수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 그런걸 모를것같은데.. 만약 안다면
-_- 아마 고양이 잘키우냐고 물어보면 대답잘할까 왠만하지 않고서야 말하기도 힘들것이다.

아무튼 결혼직전에 그런사람을 보면 아마 그냥 스쳐지나갈것이다.
말을 건다 하더라도..글쎄.. 얘기할필요가 있을까..


영화 애인..
보지마십시오. -_- 보고 후회하는 영화.
내 생애 "얼굴없는 미녀" 이후로 정말.. 본걸 후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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