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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정지은입니다.

여자라 좋아


욕심많은여자.

제 이름은 "정지은" 입니다.
전 키는 작습니다. 그래서 키가 커보이려고 높은 힐도 신고 굽있는 신발을 신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키가 작은것도 좋습니다. 날 사랑해주는 이는 내가 뚜벅뚜벅 걸어가는모습이 제법 귀엽다고 해줍니다.
아무래도 키가 작아서 더더욱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요즘엔 힐을 잘 안신습니다.
저도 늙었나 봅니다.
정말 기분이 꿀꿀하고 콧대높은 여자처럼 보이고 싶을때 높은힐에 검은테안경을쓰고 정장을 입고 출근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럽니다. 정말 .. 달라보인다. 라고.. "흐뭇~"해합니다. 그러면서 표정은 무표정으로 웃어줍니다. "가.식.쟁.이.정.마.녀" 입니다.

어쩔떈 이런 내 자신이 참 우숩게 보이기도 합니다.

손가락도 짧습니다. 제가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다면 손가락이 길었을까요? 피아노를 치다 말아서 그런지 손가락도 길려다가 만것처럼 짧습니다.
역시 자기만족에 사는사람은 없겠죠? 열 손가락 다 있는것에 감사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제 짝꿍은 제가 흰옷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전 흰옷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흰옷을 입어도 좋아합니다. 그냥 밝아보이고 환해보여서 그럴까요..참 멋져보입니다. 흰옷이 좋긴한데 때가 많이탑니다. 정말..그건 싫습니다.
요즘엔 이상하게 화사하게 입고싶습니다.
예전엔 모던한게 좋았는데.. 봄바람이 심하게 들었는지 이젠힙합바지도 벗어버리고 단색위주의 옷들도 그냥 넣어버리고 화사한색상의 하늘하늘한 봄바람든 처녀들의 옷에 눈이 갑니다. 어떻하죠.. 훔..
바람났나봐~

언젠가 서점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했습니다.
그가 내가 문학서적에 있으니 "넌 그런곳에 없을것같았는데 왜 하지않던 짓을해!" 라고 했습니다. "저런.. -.-"
전 책을 좋아합니다. 정말 책을 읽는것도 좋아하지만 책장을 넘길때마다 느껴지는 책의 냄새도 좋습니다. 얼마전 아주 오래된 책을 책장에서 꺼내 한장한장 넘기는데.. 오래된 종이의냄새..
하지만 그 향은 불쾌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내 기억의 향수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책을 빌려보기보단 사서보길 좋아합니다. 욕심도 많아서 서점가면 정말 한권은 안삽니다. 훙.. 아직까지 책을 사서 몇장보다 안본책이 있는데.. 그건 "낙타" 라는 책과 누군가가 선물로 준 소설책입니다.
준 사람에겐 미안한 말이지만.."소설책"은 잘 안읽습니다.
아니.. 안읽습니다.
그냥.. 허무해서 안읽게됩니다. 그래서 수필을 좋아하고 일간지를 좋아하고 짧은글귀속에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책을 좋아하나봅니다.
하.. 또 서점에 가고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짝꿍하곤 서점에서 만나자.. 라는 약속한번 한적이 없네요
이런.. 안타까운.. 언젠가는 할날이 오겠죠?
친구들하고 어김없이 약속장소는 항상 경인문고였습니다.
요즘은.. 교보문고네요~
어떤친구는 요리책 코너.. 어떤친구는 소설책 어떤친구는 만화책
어떤친구는 잡지 어떤친구는 시집코너.. 정말 가지가지다.. 라고할만큼 여기저기 앉아있는 친구들 ... 저는... 한3년정도.. "고양이" 관련서적있는곳에 있습니다. 크큭..

맛있는걸 좋아합니다.
특히나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탈입니다.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위도 탈나고 장도 탈나고 온몸이 탈났는데도 불구하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합니다..아흑..
라면은 튀긴거라 싫어서.. 국수를 잘먹습니다. 또 수제비도 잘먹고.. 가끔칼국수도 해먹습니다. 정말 홍두깨로 밀어서 하는 손칼국수.. 집에선 그렇게 먹어야지요~ 떡국도 좋아하고 만두도 좋아하고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 떡볶이 입니다.
하지만.. 제 짝꿍은 떡볶이가 별루라고 했습니다. 짝꿍을 한껏 째려봐줬습니다. 아주 못된짝꿍..
아가씨가 좋아하면 무조건 좋아해줘야 합니다!!
아무튼.. 그리고 오뎅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모든건 다 간식일뿐.. 배를 채우는건 밥입니다.
밥은 한톨 남기는법 없습니다. 다 먹어줍니다. 정말 해치우듯 먹습니다.
혼자있을떄 밥해먹기 귀찮아서 콘푸르스트 뭐 이런걸 먹은적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라는 문구를 보고..
-_- 그거 반은 덜어먹었는데도 안든든했습니다.
정말 과자에 우유타서 먹는..그런... 먹고나서 느끼한 그 기분.. 30분있다가
결국 밥해서 김치랑 먹었습니다
한국사람은 밥!

퇴근해서 집에오면 고양이들이 반겨줍니다
냐옹~ 냐옹~냐옹~냐옹~
네마리가 정신없이 울어줍니다.
저도 정신없이 대답해줍니다~"웅~ 모모야. 꾸랙 마군아~, 쒝시한여름아!! 귀염둥이 세모!!!"
온갖 표정으로 고양이를 대해주면 애들이 다 외면해줍니다 -_- 이런 네가지 없는것들..한줄로 세웁니다. 그리고 다시 다 안아줍니다~ 전 정말 고양이가 좋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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