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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속 이야기

20대 초반 vs 후반, 내 남자가 변했다!

20대 초반 vs 후반, 내 남자가 변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도 변한다. 물론 남자도 변한다. 동일인물이라도 20대 초반이냐, 후반이냐에 따라서 성격, 취향 등에 차이가 나타난다. 그 변화는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나이 대에 따른 남자의 변화 포인트를 알아보고 그 허와 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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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남자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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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래가 자신만만하다
두려울 것이 없던 20대 초반. 이때의 남자들은 미래가 자신만만하다. 일단 신체가 건강하고 세상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 나쁘게 말하면 몰라서 용감하고, 좋게 말하면 패기가 넘친다.

② 돈보다는 자아실현을 중시한다
아직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 받는 시기라, 경제적인 관념이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보다는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때 적성과 소질에 맞지 않는 엉뚱한 길로 들어서면,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평생 헛된 꿈을 안고 살 위험성이 많다.

③ 며칠밤을 꼬박 새도 힘이 남아돈다

체력만은 남아돈다. 아침에 여자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거나, 저녁때 꼬박꼬박 집에 데려다 주는 등 자상함을 보인다. 이때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고 술과 담배를 남용하는 등 훗날의 지병을 만들기도 한다.

④ 장애물과 맞닥뜨리면 쓰러뜨리려고 한다
사회적인 요령이 없어서 장애물과 맞닥뜨리면 맞서려고만 한다. 술자리에서 자주 싸움을 일으키기도 하고, 살짝 피해가면 될 것을 쓸데없는 충돌을 자주 일으킨다. 무조건 맞서는 것만이 남성다움이라 착각할 때가 많다.

⑤ 때론 독단적으로 여자를 이끌 줄 안다
여자를 사귀는데 있어서도 열정적이고 과감하다. 수중에 돈 한푼 없어도 여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데이트를 즐겁게 이끌 줄 안다. 그러나 아직 연애경험이 부족해서 “다른 남자와 밥도 먹지 말라”는 등 이기적인 주문을 하기도 한다.

⑥ 여자와 사귀고 헤어지는데 자유롭다
여자와는 수없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누군가와 새로 관계를 시작하는데 거부감도 편견도 없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와 사귀는 시간은 짧아지고, 횟수는 많아지게 되어 연애자체를 쉽게 보는 경향도 생긴다.

⑦ 여자는 ‘남자가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지한다
남자가 지켜줄 수 있는 나약하고 여자다운 여자가 이상형이다. 성격이 별로라도 나약한 여자라면 모든 걸 다 희생하고 지켜줄 각오가 되어 있다. 때론 지나치면 남성마초주의로 변질될 위험성도 있다. 또한 여자에게 필요이상으로 간섭하는 등 부작용도 초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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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자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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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래가 막막하고 불안하다
20대 초반의 패기만만했던 기백은 사라지고 이제는 앞날이 불안하다. 30대라는 막막한 나이를 앞두고 강박관념마저 생긴다. 사회적인 성공,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좌절감이 엄습해온다. 이때 우울증을 앓거나, 자기 한탄식 불평만 쏟아놓고 더 발전하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② 돈과 권력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사회를 경험할수록 더욱 현실적이 된다.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욕심이 끝없이 생겨난다. 특히 남자들은 돈과 권력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이때 도가 지나친다면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스크루지형’ 인물이 형성되기도 한다.

③ 체력저하현상으로 데이트를 기피한다
몸이 예전만 못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괜히 피곤하고 데이트보다는 집에서 쉬는 편을 택한다. 혹은 데이트 약속장소를 아예 집 근처로 잡으려 한다. 이러한 현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면 이는 누군가를 사귀는데 기본이 안된 인물. 데이트마저 귀찮다면 연애를 아예 안 하는 것이 상책이다.

④ 장애물과 맞닥뜨리면 피해갈 줄 안다
어느 정도의 융통성과 유연함이 생길 나이다. 장애물이 ‘무서워서 피한다’기 보다는 ‘더러워서 피한다’는 개념. 신념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쓸모없는 소모전은 피하고 상황을 부드럽게 넘기는 지혜로운 남자로도 볼 수 있다.

⑤ 때론 배려심이 너무 많아서 우유부단하다
독단적인 20대 초반과 달리 20대 후반은 인간관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반면 너무 배려해서 탈날 수도 있는 법.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여자에게 “어디 갈지” “뭘 먹을지” 결정을 미뤄서 소심한 남자로 오해 받을 가능성도 높다.

⑥ 여자를 쉽게 만나거나 사귀지 않는다
몇 번의 연애경험이 있어서 상대를 고르는데도 신중하다. 똑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 또한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이기에 여자의 조건을 세심히 살피려 한다.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차기 전까지는 여자를 쉽게 만나지도, 쉽게 사귀지도 않는다. 그래서 깐깐한 ‘노총각’으로 여자들에게 인식되기도 한다.

⑦ ‘남자를 지켜주는 여자’를 결혼상대자로 꼽는다
겉과 속이 모두 청순 가련한 여자에 대한 이미지는 어느 정도 무너졌다. 그러나 외양은 청순 가련일망정, 속은 강한 여자를 원한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이 힘들 때 보호 받을 수 있는 여자를 찾는다. 또한 마냥 허약한 여자보다는 지켜줄 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를 꼽는다. 즉, 이제는 여동생이 아닌 인생 동반자로서의 이성을 찾게 된 셈이다.



※ For Woman 변화하는 남자 대하기

20대 초반만큼은 폭발적인 열정과 기질을 지니고 있다. 반면 20대 후반 남자는 세월을 먹은 만큼 내적으로 성숙하고 지혜롭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가 변화과정을 겪을 때, 옆에서 결점을 보완해주고 지적해주는 역할을 맡도록 하자. 지금 그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되더라도 따스하게 포용해주고 함께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동반자로서의 모습을 꾀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 남자가 어디 다 이렇겠는가.. 역시 사람나름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