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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완존공포스런 승강기.. -.-

팀장님이 토욜오후 일하는데 너무 기운빠지고 힘들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인원수파악하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1층편의점으로 내려갔다.

아이스크림을 사고.. 이제 신나라~ 하며 가고있는데..
엘리베이터가 문이 스윽~ 닫기는것이다.
어차피 왼쪽게 닫히면 오른쪽 승강기를 타면 되니깐.. 기다리려고
위층버튼을 눌렀는데..
그 문닫히던 왼쪽 승강기 문이 열리는게 아닌가!

"오? 사람이 없네"

사람이 내려왔었는데 그냥 문이 닫혔던 것인갑다.
그래서 이제 승강기에 올라타서 7층버튼을 누르고 문을 닫았는데..
아니 이녀석이 갈생각을 안하는것이다.

"흠.. 왜이러지?" 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문이 징~ 하고 열리는게 아닌가..

'사람이 타려나..' 하고 보는데.. 사람은 안타고..
다시 문을 닫고 기다리는데 이녀석이 꿈쩍도 안하더니 .. 또 문이 징~ 하고 열리는 것이다.

"또 뭐여.. " 하고 보는데.. 역시나 아무도 안타는 것이다.

그래서 승강기에서 내렸다.
그리고 도대체 무슨버튼이 문젠가 봤는데.. 내가 본들 뭘 알겠는가!!!!
다시탔다.
아니 그런데 갑자기!!! "띵! 띵! 띵!"

인원초과됐다는듯이 울려대는게 아닌가!!

"-_- 이것이 미친거여.."

다시 문을 닫았다. 역시 7층을 누르고...
하지만 여전히 올라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경보음만 울려대는....
그리고 또 문은 열린다
그리고 여전히 경보음은 울려댄다...

-_- 미친게야.


아무튼.. 그래서 반대쪽 승강기로 갔다.

역시나 오른쪽 승강기는 지멋대로 왔다갔다 하고있고..
승질나서 반대쪽으로 갔다. 그쪽 승강기에 올라타고
좀전까지 그 날리법석을 부리던 반대편 승강기녀석을 바라봤다

-_- 가만히 일층에 있다.

내가 7층에 올라갈때까지 그러고 1층에있다..
솔직히 소리를 내는지 안내는지는 모르겠다~

여기 승강기가 이 날리를 쳐도 안무서웠던것이
여기 건물이 각 동마다 승강기가 끝쪽에 두대씩 한동에 총 4대가 있다
도 그 끝 사이에 분수대공간이 있고 승강기등면도 유리로 되어있어서
그 중앙 분수대와 옆으로 사람다니는게 다 보이니깐 공포감이 덜하지...
만약 꽉 막힌승강기였음.. 정말 무서웠을것이다.

그런데 만약..
만약에 말이다..
이런일이.. 대낮인 3시가 아니라.. 야근을 한 새벽 3시라던게
저녁시간이었다면 어땠을까..
정말.. 공포스럽지 않았을까..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환경이 그래도 말이지.... 쩝

나 혼자 있는데 문은 계속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소리나는.. 그 경보음..
정말.. 아찔하니 무섭지..

은정이와 언니한테 얘길했더니 완존 공포라고 한다.

흠.. 공포지.. 고사를 지내야한다나 뭐라나...

뭐.. 아무튼.. 크크크크크큭.. 재밌기도 하고...
-_- 좀 웃기기도 황당하기도 하고..
저 엘리베이터 도대체 왜그러는겨~


만약 버튼이라도 마구마구 나도 안눌렀는데 눌러졌다면..
워.. 미쳐버리겠지 정말... ㅡ.ㅡ;;;

한달전 팀장님은 태진씨랑 화물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4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마구 흔들려서.. 정말 공포스러우셨다고 한다.
거참..... 만약 혼자계셨다면 정말 기절했을꺼라고 할정도로..
희안하게... B동 끝쪽 엘리베이터가 그렇다고 하네.. 훙..

즌장.. 저기서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지말아야 하는것인가;;;;

ㅜ 0 ㅜ 야근할때 안그래서 정말 다행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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