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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늘어진 녀석들..


위 : 여름 아래 : 세모 우: 마군


좌 : 모모 우:마군 위:여름


이녀석들 정말 하루종일 늘어져있다.
부러운것들..
내 늬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일하는 사실을 알긴 아느뇨.. =_= 하..
저런 축복받은 고양이들 같으니..
고양이 인생...

사람들 사는인생을 보면 고양이 인생하고 비슷할까? 라는 생각이
오늘 문득 생겼다.

어떤 고양이는 최고급사료에 최고급 간식에 최고급 캣타워와 최고급 카팻에서
뒹굴면서 지가 고양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못할정도로... 너무 고급스러워
인간이 저 동물보다 못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급스럽게 지내는 고양이도 있을테고

어떤 고양이는 그냥 평범한 사료에 가끔주는 간식과 그저그런
평범한 방에서 겨울이면 뜨끈하게 자고.. 여름이면 시원하게 지내며 ....
그래도 호화롭진 않지만 세상에서 젤 느긋한 냥이들.....

어떤 고양이는 따끈한 방에선 못자지만 그래도 주인이 아낌없는 사랑을 주며..
밖에 따끈한 집마련해놓고 주인늠이 주는 밥 잘 챙겨먹으며 살도 튕굴튕굴찌고.. 밖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그런 냥이도 있을테고..

어떤늠은 가끔 눈치보며 밥챙겨먹고 언제 나가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언젠간 자유를 꿈꿀것이다!!하며.. 나갈기회만넘보는 녀석들도 있을테고..

어떤 고양이는 밖에서...이리저리 떠돌며 생활하고 그러다가 자신의 구역을 찾아서..
그곳에 살림차리고 겨울에 좀 굶기도 하고 여름에 더위에 허덕이긴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다가 자부하며
그렇게 지내는 냥이도 있을테고..

어떤고양이는.. 한끼한끼 먹는것조차 힘들어서 겨우겨우 생명부지하는 녀석들도 있겠지..

흠.. 이렇게 생각하니...
어찌나 사람살이하고 이녀석들 삶이 비슷하게 느껴지는지...
쩝...

ㅎㅎ.. 내가 생각이 많았나보네 ..

아무튼.. 늘어진 울집냥이들..
내 너희들을 호화스럽고 고급스럽겐 못키우지만.. 그래도..
최고의 냥이로 같이 지내고 싶다. 아낌없이 사랑주고 아낌없이 사랑받는 그런고양이...


그런.. 아주평범한 삶의 사람들처럼.. 그런 아주 평범한 냥이들...
늬들 그거아누... 어찌보면사람 인생에서 가장 평범한게 젤 힘들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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