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왜 ..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못봤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던..
당시에.. 생각해보니.. 결혼준비로 바빴던때였던가;;;;..........

요즘 저녁마다.. TV드라마를 보기보다는.. 영화한편을 보고있는데..
적벽대전도 그랬고, 바벨론A,D(너무 허무하드라.. -_-).. 아무튼 둘다 어찌나 때리고 쌈질이 난무하던지..
당연히 적벽대전도 예상하고 바벨론 AD도 예상은 했다지만.. 이젠 좀 로맨틱한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또 보게된것이.. "영화는 영화다" 였다.

"또 쌈질이겠구먼~" 했더니.. 양군님은  씨익~ 웃어주신다...;;;;


하지만.. 보면서 내 눈에 들어오는건.. 소지섭의 완전멋있는 모습이랄까. ㅠㅠ)b (님 최고삼!!!)
소지섭의 몸짓 표정 눈빛에 눈을 떼지 못하니..
양군님은 급기하.. "너 보지말고 자" 라고.. -_-) 어허.. 님하!

저예산 영화라고 들었는데..
배우가 멋지고 연기가 괜찮아 그래서 일까..
왜 소지섭, 강지환이 청룡에서 "신인상" 을 받았는지 알게되었고
또 영화제에서 "영화는 영화다" 의 거론을 알게되었다.
(당시엔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꽤 많이 후보에 오르네.. 란 수준)
그런데..영화를 보고나니깐.. ㅎ ㅏ.. 진짜 괜찮았구나~ 란 생각이..
영화는 영화다의 감독으로 나온 고창석씨의 매력도 묘하니 보였고 말이지~

요즘 영화속에 액션과 살인 이를테면 "깡패" 얘기가 많이 나오고 또 다루긴하지만
이 영화속에선.. "영화는 영화일뿐" 이란 말을 제목에서부터 여실히 보여주고 있음을 알수있다.
그렇기에 마지막 소지섭의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강지환의 표정도 "현실에선.." 이란 ... 영화같지 않다는걸 보여주는게 아닐까?

우리가 영화속의 멋진 배우가 저지르는 "깡패" 이긴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볼때 "타당성" 이 보이는것도
결국.. 영화는 영화이기때문이지만.. 현실은 절대 그들을 관대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물론 영화관람객인 "일반인" 들 입장에서도 그럴리 없고 말이지..

단지 "영화이기에.." ...

배우진 소개와 감독연출 각본 자막이 처음에 올라올때
젤 눈에 띈건 "김기덕" 각본이었던것.




사람마다 보는 눈의 차이가 있고 호평을 하는 이가 있으면 악평도 있겠지만
역시.. 영화란건 내 눈으로 보고 내가 느끼는 게 다른 호평과 악평보다 더 가치있지 않을까?


난 .. 꽤 재밌게 봤다..

ㅎ ㅏ...... 소지섭 T ^T)........
(이 사람이 멋지게 보이긴 첨이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