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속 이야기

"너 소설 안보잖아"




양군님의 한마디였다.

"너~ 소설 안보잖아~"

흠.. 그렇지.. 소설은 잘안본다.
그런데.. 이제 좀 소설을 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소설책 한권을 산지.. 벌써 몇주가 지났었다.
정말 사고 싶은 책이었고 정말 보고 싶은 책이었던지라...

"바람의 화원" 이다.


아마 읽은이들이 더 많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책이 처음 출간했을땐.. 별 리뷰도 없었다.
그런데.. "신윤복, 김흥도" 두 조선의 화가를 나타낸 소설이라.. 흥미롭지 않을수가 없었다.
책이 출간되고 산건 역시 몇주지나서다. (뭔 사는게 그리 바쁘다고..)

인터넷 매장에서 사려다가.. 기다리는게 싫어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서.. 책을 가지고 나왔는데.. 샀을땐 몰랐다 1,2 권이었다는 사실을..
그런데 보니 .. 1권만 샀던........ (털썩)


바쁜 출근길 그래도.. 이전에 봤던 책을 다 보고 보는게 이전 책에 대한.. 나름의 예의(;;)인지라..
한동안 보다 말았던 최수철님의 짧은 소설을 다 읽고 몇주 또 사는게 바쁘단 핑계로 신문으로만 아침저녁 달래다가
오늘에서야.. 바람의 화원이 눈에 화악! 들어와버렸다. 그래서 한자 한자 읽어내려가는데..
아.. 너무 행복한 김흥도, 신윤복.. 이야기가 아니던가.. ㅠ_ㅠ

아무리 그들의 성격과 행동은 소설답게 재구성된 허구라지만.. 그래도 그들의 시대적인 배경과 제도 수록작품
이 모든건 실제라는 전재가 담겨져있기에.. 글은 충분히 빠져들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신윤복, 김흥도의 이야기속 삽화또한 보는 가운데.. "후하..."  라고..




지금 후회되는게 하나있다면.....
왜 내가!!! 그날!!! 그냥 2권을 사지 않았나!!! 하는것이다..... (털썩)




내일 퇴근길 바로 서점으로 직행해야겠다 ㅠ_ㅠ 하...










윤복  "화원이 그리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 아니올지요. 그려진 것은
         화원이 본 것이 아니라 화원 자신의 꿈과 욕망과 희노애락일 것입니다"

- 바람의 화원 1.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