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연한의원] '오늘 정말 우울하다', 혹시 나도 우울증?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
을 주었다.
'네티즌의 악플 때문이다',
'상업주의가 빚어낸 비극이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등 유니의
자살 원인을 규명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인가를
떠나 분명한 것은 그녀가 죽기 직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등장한 '글루미 제너레이션
(Gloomy Generation, 우울한 세
대)'이란 트렌드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울증은 현대인들에
게 '정신의 감기' 쯤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울증은 자칫 잘못하면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고,
유명인이 자살한 후에는
일반인들의 자살도 급증하는 베르테르 효과(모방효과)까지 유발한다는 것이다. 관련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생각한다. '오늘 하루 정말 우울한데, 혹시 나도 우울증일까?'
사람은 왜 우울해 지는 것일까?
지독한 질병이나 전쟁, 사회적 구습 등에 고통 받던 옛 세대에 비하면 현대는 훨씬
풍족해지고 여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우울해 한다.
이에 자하연 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3가지의 자기애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소외감, 무력감, 우울한 감정 등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자하연 한의원에서 밝힌 인간의 기본적 자기애적 욕구 3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강하고 우월하고 안전하고 싶은 욕구
② 하나의 존재로 사랑 받고 싶은 욕구
③ 의미 있고 가치 있으며, 역할에 대한 욕구
가수 유니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 역시 위의 3가지 자기애적 욕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가수로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을 것이며,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 남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좌절되자 그녀의 선택은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은 구분해야
몸이 힘들면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나듯, 마음이 힘들면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
그러나 우리는 우울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왜냐하면 기쁘고, 건강하고,
즐겁고, 밝은 것만이 바람직한 가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을 살펴보면 햇살이
비칠 때도 있지만 구름이 낀 날도 있고 주룩주룩 비가 오늘 날도 있다. 우울한 감정은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 중에 하나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임형택 원장은 "우울해 지는 느낌은 피로해진 몸과 마음이 휴식을 부르는 신호라며 이
신호를 잘 해석하여 대응하면 비 오는 날 수채화처럼 좋은 휴식기가 되는 반면, 이를 버겁게
여기거나 이를 애써 무시한다면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감정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반복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번 발병한 우울증은 재발률이 70∼80%에 달하므로 조기에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래 자가 테스트를 통하여 자신의 우울 상태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울증 자가진단>
- 12개 체크리스트 중
* Yes가 8개 이상: 약물을 포함한 즉각적인 치료 요망
* Yes가 4∼7개: 홈케어 및 전문가와 상담 필요
* Yes가 1∼3개: 몸과 마음에 휴식 필요
1. 의욕이 없고, 우울하고 슬프다.
2. 불면증에 시달리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3. 안절부절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4. 갑자기 울고 싶을 때가 있다.
5.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린다.
6. 평소보다 짜증이 많아졌다.
7. 체중 감소, 증가 하거나 식욕이 저하된다.
8. 내가 죽어야 남들이 편할 것 같다.
9. 별 이유 없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
10. 손발이 저리고 붓는다.
11. 삶이 재미없으며 심한 피로감이 느껴진다.
12.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통증도 있다.
우울증 타파를 위한 10가지 생활습관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평소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울증 타파를 위한 10가지 생활습관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우울증 타파를 위한 10가지 생활습관>
몸(身) 다스리기
① 하루에 7시간 이상 잔다.
② 주기적으로 햇볕을 쐰다.
③ 차나 물을 자주 마신다.
④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다.
⑤ 하루에 2∼30분씩 산책한다
마음(心) 다스리기
⑥ 미루고 방치하는 습관을 고친다.
⑦ 상대방을 극복하지 않고 이해한다.
⑧ 외로울 땐 참지 말고 수다를 떤다.
⑨ 나의 잘못에 관대해 진다.
⑩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연습한다.
'사람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으로 보는 당신의 성격 (11) | 2007.02.08 |
---|---|
이름으로 알아본 운세 (19) | 2007.02.04 |
뇌나이 테스트 (12) | 2007.01.31 |
개인주의자는 침실에 집중한다 (3) | 2007.01.26 |
줄어든 밥공기, ‘뚱뚱한 한국인’ 만든다? (9) | 2007.01.20 |
빡쎄~~ 오우~ 메이크업 (5) | 2007.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