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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착한 우리집 고양이들..

새벽에 일어날수있을까.. 란 생각을 전날 저녁떄 자면서 생각했다.
갑자기 몸이 떨리면서 춥고 목도 아프면서 기침이 나기 시작했던게 어제 오전..
그러더니 잠자려하니 한층 강도가 심해졌다.
꼭 집에 아무도 없음 항상 이런식으로 아프다.
그러고 새벽...
방송끝내고 잠깐 누워있어야지..한것이 잠이 들어버렸던것인지..눈을뜨니 8시..
팀장님께 "팀장님 감기가 심해져서 잠깐 누워있는다는게.. 잠들어서 지금일어났어요.. 좀 늦을것같아요" 했더니
"이긍.. 그냥 푹쉬어.. 괜찮으니깐.. 그냥 푹쉬고 월요일날보자~ 푹~ 자!" 라고..눈물이 찔끔 날정도로 고마웠다
정말 쉬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또 잠들었을까.. 왠지모른 서룸이 또 북받치기도 하고..
화도나고.. 왜 하필 아무도 없을때 아파서 약하나 사러나가지도 못하는가.. 싶은것이..
어무니도 걱정되시는지 시골에서 떄마다 전화를 하셨다.

오전에 좀 잠들었다 싶음 계속 울리는 전화벨.. 회사에서 이것저것 문서 찾고..
이러저러한일로 계속 전화... 마지막 팀장님 전화에.. 마지막말이 "미안하다. 그래도 사랑한다~" ㅋㅋㅋㅋ
"푹쉬오~ 내맘알지?" 하셔버려서 웃음이 그냥 씩~ 나왔다.
요근래 스트레스도 잘 못풀고 계속 쌓이기만 하고 그러더니 하루 옷 반팔티 입고 갔다고 감기라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이전 약도 먹고해서.. 이젠 감기따윈 안걸릴꺼야!! 라고 장담했건만.. 내 몸은 내 생각을
따라주지만은 않나부다.

저녁때가 되서야 정신이 들었는데..
어찌나.. 울냥이들한테 미안한지..밥그릇을 보니 사료도 똑~ 떨어지고..
그래도 이녀석들 칭얼거리거나 밥달라고 울지도 않는다.
내가 낮에 간혹 고양이 옆에 누울때면 모모가 와서 핥아주고 마군도 핥아주고..
그러더니 요녀석들 밥달라고 울어대지도 않는다. 아프다는걸 알아서 그런건지..

저녁때 밥그릇들고 설겆이하니깐 얼마나 우는지 모르겠다. 와서 부비작 부비작.. 냐옹냐옹.. 하면서
쫓아다니기 바쁘다..
"배고픈걸 어떻게 참았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난리다 난리..
그래서 사료 담아주고..바그작 바그작 깨물라 먹는게 이쁘기까지했다.

내가 아프지 말아야..
정말 이녀석들도 잘먹고 잘사나보다.

또 어무니한테 전화가 왔다

"꼭 밥챙겨먹어.."
"응.. 그래야지..."

ㅋㅋㅋㅋㅋ 우직한 모모..
사진찍기 정말 싫어한다.. "언니가 사진찍으려 하잖아~!" 했더니.. 가만히 있는...
저저.. 째려보기.. 하지만 눈깔어~ 하면 므흣한표정을 지어버리기때문에 후딱 찍어야 한다. 하...
우리 모모는 왜케 사진찍는걸 싫어하는 것일까.. ㅜ_ㅜ

이녀석..마군은 무언가에 열중하고있었다...사진찍고나서 알아버린.. =_=;;
모모..역시 피하려고 고개돌리기 직전.. 또 소리쳤지 "돌리지마!" 하고..

이녀석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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