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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이야기

가리기 위함..




토요일 오후..
놀토.. 뒹굴러져있는 오후였다.


티비를 켜봤더니.. 꼭 보지 말아야 하는프로그램하나 "꼭한번 만나고싶다" 란것을봤다.
이 프로그램을 볼때면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그냥 참.. 그들의 인생이 서글퍼서인지 떨어져있다는게 안쓰럽고..
만남에 반가움..그러저러한게 뒤섞인 눈물이 나는 프로그램이다.
봤다 하면 그냥 눈물 뚝뚝뚝.. 흘리게되어버리는...

그 드라마를 실컷보고 울다가 누웠는데 너무 편한것이다.
내 표정은 어떤가 하고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그런데 이게 왠일... 눈주위는 벌겋고 코도 약간 발그스레..


참 재밌는게 위의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하니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것.
어쩔땐 진실만을 알려주는 컬러인 흑백인것같기도 하지만 어쩔땐 가리기 위함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금욜..어무니랑 얘기하다가 3시간밖에 안자서  좀 잤어야 하는것을..
피로감이 겹친건가...
역시 울고나니 몸이 노곤...하긴한데 양군님 오신다니.. 자다 일어날순없는일..
아흥.. 흑백에서 보여지지않는 것이 한편으론 좋긴하지만..
원본사진을 보면 울었구나..하는게 티가 나기도한다.


흑백.. 정말 어쩔땐 가리기위함이기도 한 사진컷.
하지만.. 눈물이 흐를땐 더 애절함이 보여지는 사진한컷이 나오기도 하는것같다.




요건.. 눈이 쾡해진 사진.. =_= 크큭..
꼭..한번 만나고싶다. 보면 짠한.. 사연들이 많은 프로그램
그래도 한번보면 끝까지 보게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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