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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동생과의 만남~ *




오랜만에 7년지기 동생군과 즐거운 대화대화대화~
이놈아.. 그동안 많이 답답했던건지 한참을 서로 대화하며 웃고 즐겼던것같다
사진을 찍었으나.. 이거원.. 심령사진으로 나와버리는..
똑딱군이 영~ 초점을 맞추길 거부하는건지...
저녁 커피숍 내부 사진은 영 ~ 맞추기가 힘들었다.


"사람들이 가식적인게 참.. 그러네요.." 라는 한마디
그말을 공감하기에 "그래 .. 그렇지" 라고 답변하는 나.


그러면서도 "나에게는 그런모습이 없었던가.. " 하며 생각하게 되었다.


커다란 사회속에서 , 작은 웹모임 가운데에서도.. 여러사람의 모습이 보여지지만
"가식적이다" 란 단어에 가둬지는 그들의 모습이나, 또 그들이 날 보는 모습에.....
모순아닌 모순이 분명 있을꺼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는 이녀석을 알기에..
이녀석도 나를 알기에.. 서로에게 그런건 느껴지지 않겠지만
우리를 모르는 또 다른 사람은 역시 .. 우리를 볼때 "가식" 이란 단어를 가지겠지?


흐흐..


역시..저녁때 집에오는 길은 참 생각이 많아지네~


한참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버스를 타고 오는중..
그나마 그 생각을 싹~ 사라지게 한건..



버스를 내리려는 한 형제를 보고 잊었다고나 할까..


큰형은 초등학교 3, 4학년쯤 되보이고 그 동생은 6살 정도?
요녀석들 뒷자리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동생녀석이 이어폰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동생이 이어폰을 주으려 그 짧은다리 쭈그리고 앉아서 줍는동안.. 형아는 넘어지지나 않을까 조심스레 보고있다.
그러다가 .. 동생녀석 잘일어나긴 했는데 버스가 흔들려 넘어지려 할 뻔하는것.
그러자 본인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버스뒷문 바로앞자리 .. 빈자리에 폴짝 궁딩이를 들어서 앉아버리는게 아닌가~

ㅎㅎㅎㅎ.. 형아가 혹시라도 동생 다칠까 한참을 보더니만 그렇게 앉아버리는 통에.. 얼굴에 씨익~ 환한 미소를 보여주더라...
내심 "그래 넘어지지 않고 그렇게 앉아서 다행이야" 라고 하는것같은 속 마음이랄까~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서인지
 "바로 내릴꺼야" 라고.. 동생은 알고 있다는 듯 형아를 가만히 쳐다본다.


이후 버스는 정류장에 섰고, 사람들이 내리려고 뒷문으로 모여들자..
형아 눈은 분주하게 동생에게 쏠려있었다.
동생이 몸을 주춤하자 혹시라도 다칠까 형아가 붙잡아 주려고 움찔움찔 하다가..
이내 동생이 잘 잡고 서 있자 사람들 내릴때까지 기다리더니
동생을 폴짝폴짝 내리는걸 보면서 자신도 동생이 넘어지지 않게 동생 어깨쪽을 어공에 짚어주며 내리는 모습~


참 이쁘네.. 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참 많이 다투겠지?" 라는 생각.. 크큭..
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젤 서로 아끼고 보살피는 존재가 아닐까 싶었다.


형아의 그 미소가 너무 맑아서 그랬을까..
아직까지 안 잊혀진다.
우리도 좀 서로에게 가식적으로 보기전에 환히 웃어주는 날이 많아야 할텐데 말이지~



 
진심을 좀 볼 필요가 있는데.. 요즘은 내 생각에 판단으로 상대를 헛 짚을때가 있어..
그들에게 미안한 것 같다. 어쩜.. 아닐수도 있을텐데 말이지.. 어쩌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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