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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투브라더스..

2006년 1월 20일에 개봉하는 영화..

저녁때 그냥 가만히 컴터에 앉아서..
지난번 받아둔 영화 투브라더스를 켜봤다.
"호랑이" 가 나온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어떤 내용일까..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기에 그냥 어린 호랑이들 이야기일까..
하는 그런 호기심이었는데

첫 장면부터 정글의 큰 호랑이 두마리가 서로 "러브러브" 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호랑이를 어릴때부터 좋아하고 그래서 그러나.. 꿈에도 호랑이가
자주나타났던터라.. 그들의 몸짓하나도 너무나 멋지고 그 어떤영화보다
더 쉽게 난 빠져들었다.
컴퓨터로 보다보니 우리 고양이들 캣타워에 앉아 다 같이 보고있는데... 역시.. 나만 좋았나.
나만 집중해서봤다 -_-);

아무튼.. 어제저녁때 본..이프온리보다.. 투브라더스를 보고 더 많이 울었다.
아니.. 4-5배는 울었을거다.. 거의 곡하면서 울었으니 ㅡㅡ;
이프온리를 봤을땐 그냥 그런 느낌이었는데..
투브라더스 보는 내내 조마조마한 마음에
결국 사람에 의해 희생된 호랑이를 보자마자 울컥하고 치미는 울음은
결국 주저앉아 엉엉 울게 만들었다.
그냥 사람들이 안와서 안건들면 이들도..편안하게 살것을..
어떤 동물이든 자신을 해치지않으면 해하지 않는데...
하.. 내가 사람인게 싫고 괜시리 울컥해서 너무나도 울었나보다

그러다가 아기 호랑이 하나가 사람손에 잡혀가고..
어미호랑이 그거 구하려다가 못구하고.. 차에 떨어져서 넋놓고
지켜보는 모습이란.. 여간 씁쓸한게 아니었다.



그러다가 영화 중반쯤엔 결국 저 위의 그림에 있는 아가호랑이도
또 사람손에 가게되고...

영화를 보는내내..
아마 꼭 다시 정글로 갈꺼야.. 라는 생각에..
그래 꼭 갈꺼야..
그래도 끝을 돌려서 보진 않았다 =ㅁ=;;
그건 너무 허무한 짓이여~
사실.. 영화를 영화관에서 안볼땐 난 획획 잘 돌려버린다.
투브라더스는 사람나오는 장면은 다 돌려버렸다.
호랑이들의 모습만 봐서 그런지 1시간쫌 넘게 영화를 다 봐버렸다
=_=;;

영화를 보는 내내.. 호랑이가 다치면 울고
헤어지면 울고 만나서 울고.. 떠난다고 울고
아무튼.. 엄청울었나보다..

하.. 이제 너무 울어서 기운까지 다 빠져..... =_= 훙..

ㅠ_ㅠ 모모를 안고 또 한참 쳐다봤다.
그런데..고양이는 호랑이보단 사자느낌이 더 강하다.
울집 고양이들이 하얀고양이라 그러나... 백사자네.. 하면서
영화끝나고 한참 안고 본듯하다.

하... 투브라더스...
"감동을 원한다면 꼭 볼만한영화"
"고양이를 유독히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사람들은 수건지참"
ㅠ_ㅠ 흑흑...

설마 이영화보고 나만 우는건 아니겠지;;;; ㅡㅡ;;;




영화관에 안가서 본게 다행이지...;;; 영화관에 갔어봐;;;; 워미~ ㅡㅡ;;
다행인겨~정말 다행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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