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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아 이야기

서아랑 아빠랑 낮잠자기














어른들은 아가들 손탄다고 잘 안아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울면 내버려 두라는 이야기도 하시고~
뭐.. 암튼 태어나기전엔 "그래 많이 안아주면 힘들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키워보 봐..
뭐.. 이제 40여일 되가지만요 ㅡㅡ;

뭐 암튼.. 키워본봐~

울도록 내버려 두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아가.. 뭐.. 그렇게 악쓰고 울지도 보채지도 않긴 하지만..

일어나서 "앙!~" 할때 목소리 들려주고 얼굴보여주고 쪼물딱 해주면
금세 기분 좋아지고~ 자다가 놀랬는지 울땐 안아서 토닥토닥 해주면
또 금새 잠들어주고~ 기저귀도 갈고 쭈쭈도 먹었는데 졸려하면서도
안자고 눈 말똥말똥할땐 안고 재우려다가 그냥 눕혀놓습니다.

그럼 어쩔땐 합기도 하듯이~ 발길질도 하며 두주먹 불끈쥐고 "앙~!" 을 몇번씩 합니다

그래도 뭐.. 그렇게 소리낼땐 "엄마 뭐하고 올께"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서아도 더는 안보채더군요 .. 물론 그보다 좀더 크게 울려고 하거나 할때는
안아주고 토닥여주면 또 괜찮구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눕혀놓으면 혼자 놀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 빨래도 하고
집안일을 하면 좀 편하긴 하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또 기합소리를 냅니다 "앙!~"
ㅋㅋㅋㅋㅋ.. 이럴때면 이제 요구사항이 생겼단 소리같아요~


양군님은.. 서아가 "앙!~" 할때마다
"어이쿠~ 울 꼼꼼이 합기도 해요?!" 라고 하죠 ㅋㅋ


태어나기전엔 양군님이.. 자긴 가끔 이뻐라 해주기만 하겠다고~
아기 보는건 전부 저보고 하라시던 양군님 .. 서아 태어나고 나니..
이쁘다며 연신 안고 계십니다~ ㅋㅋㅋ 아가가 태어나니 달라졌어요~!

처음에 집에오고 얼마안있어서 양군님이 너무 자주 안으셔서
 저래도 될까? 했지요~ 그래서 "너무 안지 말래~" 라고 했더니
"이렇게 이쁜데 어떻게 안 안아줄수있어~~" 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그말도 틀리진 않아요.. ㅠ_ㅠ.. 계속 건들고 싶습니다~

뭐 암튼... 그렇게 몇 일을 봤는데...
 자주 안는게 그리 나쁜것같진 않은것 같더군요
양군님은 또 그만큼 잘 놀아주고~ (대신 오래 놀아주시진 못하죠;;ㅎㅎ)
아기는 기분좋을때 잘 안아주면 된다더니.. 정말.. 그래서 그런가
크게 보채지도 투정도 거의 없습니다.


저녁에 잠투정이 있을때 제가 지치고 맥 빠져 있음 양군님이 보십니다
그럴땐 신기하게도 서아가 잘 안겨서 자구요~~... 저한텐 안안겨서 자다가도 
아빠한테 참~~ 잘 안겨서 자더라구요..
요것이 아빠의 힘인가봅니다
넓어서 훨씬 더 편한가봐요~ 크크..

양군님이 계실때면 대부분 서아 잠을 책임져 주시는 양군님~~
쇼파에서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부녀입니다~

주말 휴일 모두~ 양군님품에서 잤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