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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아 이야기

아기침대 리폼





침대를 살까.. 대여를 할까.. 아님 중고를살까..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처음엔 새 제품을 사자! 였다가..
이후엔.. 대여하지뭐~~ 했다가..
그냥;; 중고살까....? 로..돌아선;;
여자의 맴은 갈대가 맞나봐요~ @_@;;








중고 제품이 나왔을때 사진입니다.
일단 지역이 같은 지역이라.. 주저함이 좀 덜했지요
가격은 중고가 7만원
대여가 3개월에 55000원
새제품
을 산다면.. 택배비 다 포함하여 최저16만원 선..
대충.. 좀 만족하겠다 싶으면 15만원 이상은 줘야겠더군요

그런데.. 매트도 별루고.. 범퍼는 정말 모르겠고 ..
어차피 새 침대 산다해도 침대범퍼만 따로 사야하는데..
최저 5만원에서 10만원이니..
뭐~ 그래도 일단.. 여름에 아가가 태어나니..
범퍼는 둘째 문제고~ 침대만 봤는데.. 참 고민되더군요

양군님은.. "그냥 새거 하나 사~~" 하시고..

그런데.. 15만원선의 침대들은 일단 좀 크기가 작더군요
꼼꼼이가 과연 태어나서 얼마나 침대에 잘 적응할지..
또, 몸 부림이 어느정도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침대생활하니.. 아무리 생각해도..침대가 좋을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왕 중고살꺼 좀 큰걸로 보자 하여 1400*800 정도로 찾았죠

이래저래 아기엄마들의 수다어린 이야기들을 봐도..
침대적응 잘 하는 아가가 있어서 1년 쓰는 아가들도 있는가 하면
전혀~ 못하는 아가들도 있다고 하고..

꼼꼼이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뭐!! 질러버렸죠! ~__)~ (질러질러~ (캐로로중사버전))







사실.. 도색을 안할 생각이었어요.. ㅠ_ㅠ
그냥.. 돈 들이지말고 그냥 쓰자!!!! .. 했는데
이건뭐.. 후.. -_-;;
다른건 둘째치고.. 침대고정 볼트가.. 다 "멍청이"(이름바.. 빠가) 가 됐습니다!!!
이전 사람들이 충전이 약한 전동드릴로 풀었으니까요.. +자 모양이.. o으로..되버린..
그러니.. 우리가 다시 가져와서 조립할라니.. 이게 되냐 말이죠..
볼트는 뭐!! 인테리어 철물점에서 사도된다 이겁니다!

그런데.. 침대 매트리스 올리는 상판이..
상판자체가.. 그냥 판넬 원판이 아니라..
가운데 큰 합판이 있고  조금 두터운 테두리가 4개로.. 
가운데 합판과 그냥 테두리에 홈을내서 조립하고 
본체하고 조립은 그 테두리에 볼트구멍으로 연결되게끔!! 되었더군요...

뭐암튼!!! 가지고올 때 그 테두리와 합판이 그냥 홈끼리 연결된거라
손을 놓으니.. 금방 분해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목공용본드로 합판과 테두리들을 고정시키려고 봤더니..

후.. ( --).. 볼트조이는 테두리 한개가 사라졌더군요.. (분실..ㅠ_ㅠ 누굴탓하리오~)
(괜히.. 중고판 사람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아니 이 판넬!!! 좀 붙이고 살지!!!!! 라고..)
..ㅜ_ㅜ..

젠장!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어!!! 했는데..
양군님이 xx합판(무슨합판인지 이름이 기억안나네요;;)을 올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양군님.. 처음엔.. "그냥 새거 사라니깐~" 하시더니..
제가 풀죽어 있으니 "괜찮아~ 괜찮아~ 걱정말어!! 내가 다 알아서 해줄께!!" 라고..
ㅠ_ㅠ.. 어흡.. 정말정말.. 이날은 속상했답니다.

그래서 아에 도색도 하자고 하시데요~


그리하여.. 페인트는 "(삼화)아이생각 1L" .. 페인트도구는 4인치 롤1개, 트레이1개..
가격은 다 해서 15000원,
합판을 좀 비싸게 했다고.. 더 알아봐도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사셨다며 2만원
싸게했으면.. 만원
이었을꺼라는데.. (헉!!!) - 좀 돌아다니지..-_-;; -

샌딩은 양군님이 그라인더로 하셨고, 목공소에서는 재단만해줬다네요
제가.."뭐야!!! 그라인더도 안해주면서 2만원이나!!!!!" ㅠ_ㅠ..흡
볼트는 개당 100원 총 8개
대략.. 뭐.. 침대가격하면 10만원 나간게죠~

괜찮아!!! 그래도 매트리스가 10만원짜리 침대보다 좋잖아!!! 하면서..
제 자신을 위로하고 있답니다.. ( --);;






12일 저녁에 페인트칠 시작해서.. 13일 오전 낮에 제가.. 마무리로 덪칠하고
13일 저녁 합판 가지고 오셔서 양군님이 칠하고 14일 오늘.. 볼트 사오셔서 조립해봤습니다

아직 위치고정은 안했어요.. 6월쯤 되서 침대옆에 조립해 놓을까 합니다..
침대가 좀 큰편이라.. 거실에서 큰방은 침대가 조립된 상태로도 방문을 통과하지만
작은방은... 방문을 통과하지 못 하더라구요..
방방마다.. 문크기가 다르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 뭐 다시 분해했죠~

생각보다.. 페인트가 모자르지 않을까.. 했는데 1L로 알뜰하게 썼습니다.
침대도 원래 제대로 하려면 그라인더 작업하고 젯소 바르면 좋았겠지만
집에 그라인더는 없으니 힘들고.. 또 일도 많아지고..
사포질 하자니..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 그렇다고 젯소만 바르자니..
어차피 그라인더 안한다면 의미없는 발색만 좋아질 뿐이라 말아버려~ 라고 양군님의 가르침

마지막에 바니쉬 바르라는 방침이!!! 인터넷 리폼사이트에는 올라왔지만..
"어차피 페인트도 광택이 있는데 필요없고, 보호도.. 어차피 그라인더 안해서.. 떨어질꺼야~"라고..
또 "아무리 바니쉬가 친환경이라 하더라도 그 자체가 화학도료다" 란 말에 옳타쿠나!! 했죠~

어차피 시간 지나고 사용하다보면 벗겨지고 할텐데.. 그때 저보고 땜질 하라시더군요 ~ ㅋㅋ

페인트 칠하는데.. 아무리 냄새안나고 아이들한테는 괜찮은 제품이라지만..
역시 냄새는 나더군요.. 물론.. 그 유성페인트와 신나를 섞어쓸때.. 훅~ 올라오는
숨막히게 줄을만큼의 냄새는 당연.. 수성페인트라;; 안납니다~
하지만.. 임산부가 곁에서 도와준다니깐
걱정되시는지.. 마스크쓰고~ 문 다 열어놓고~ 하라고 당부의 당부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요페인트 녀석~ 눈물자국은 난답니다~
던 에드워드인가요? 그 고가 페인트는 안써봤지만.. 그녀석은.. 눈물자국이 없다던데에~~ ㅋㅋ
뭐~ -ㅅ-)_" 저렴한 가격에  잘 발리고~ 잘 발랐습니다!!


뭔가.. 큰거 한건 끝낸 기분이네요 ^^; 흐흐..


고생한 양군님께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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