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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우끼는 택배

우끼는 택배

구순희


어마야, 이기 무신일이고

가시개로 끄내기를 짜르고 
보루박꾸를 열었디마는
모티 있는 꿀캉 지렁도 꺼꿀고
여불때기 메루치 코짱배기에도
양가세 있는 오그락지에도
늙은 호박 몸띠 우에도 노랑 꽃가리분
꼬장에도 이뿐 꽃을 억수로 피운기라
천리를 새빠지게 달리오다가
백지 보루박꾸 창시가 터지고
거 안에 갇치 있던 노랑 웃음도
거새를 몬 참고 폭죽을 떠뜨린기라
범인은 배짝 말른 기장 다시마
피해자는 송화가리 봉다리 기타 덩덩
뾰족한 기 부드러분 거를 찔러뿌가지고
각제 천지가 환한기
거렁지지던 가실 맴에 봄바람 드는
이일을 우야꼬





***



오늘 안과가서 좋은생각을 보는데.. 이 시가.. 너무나 재밌더군요
무슨말인지.. 알아보시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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