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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속 이야기

여자 그리고 남자

에스컬레이터 타고 치마 가릴때 뒤 돌아보고 가리지 마세요. 남자들 무안합니다.
    
 

미수다의 독일미녀 베라가 쓴 책이 논란이라고 하네요. 기사 내용을 보니 베라가 독일어로 쓴 책에 한국을 폄훼하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 예를 든것이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유행을 광적으로 쫓아 미니스커트를 입는데도 계단을 올라갈 때 가리면서 그걸 왜 입는지 모르겠다"

이 부분과 채식주의자인 베라가 한국에서 채식주의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독일의 한국유학생이 지적한 내용인데   뭐가 한국 폄훼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건전한 비판도 폄훼라고 하네요. 그리고 미수다에서  베라가 한국 싸랑해요! 라고 했다고 그걸 다 믿는것도 이상하죠.
미수다에서 한국 비판했다가는 다구리 맞는거 다들 잘 알고 있고  지금은 한국 최고!!예요 라고만 외쳐서 시청률이 오히려 더 떨어졌고 저도 이제는 안봅니다.

얼마전 선반세린님도 지적했지만
여자분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나 계단 올라갈떄 짧은 스커트 입고 뒤를 가방으로 가리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이 뒤에 따라가던 사람에게 무안을 줄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Zu Jing의 택시다리 씨리즈 중에서


이런것 있죠.
어두운 밤길에 한 여자가 걸어갑니다. 그 여자분 뒤를 돌아보고 저를 발견하고 움찔해 합니다.
가로등도 어두운 골목길  여자분에게는 공포감이 들죠.  그리고 여자분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러나  제가 발걸음이 빨라서 곧 따라  붙습니다. 그리고 여자분 계속 저를 경계하죠.  그 느낌 저도 다 들립니다. 그래서  더 빨리 걸어서 그 여자분을 추월해 버릴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저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발걸음을 더 빨리해서 따라 잡을려고 하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갑니다.  사람 참 무안해지죠.
이와 비슷한 내용의 수필이 교과서 실린것을 기억나기도 합니다.

한번은  친구와 밤길에 취기에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바른 인도를 약 1백미터를 전력질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분이 비명을 질러서 달리기를 멈췄습니다.  ㅠ.ㅠ 여자문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비명을 지르더군요.  다가가서  연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무곳에서나 달리기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야심한 밤에  여자분 혼자 걸어갈때는 더더욱요.
뭐 여하튼  이런 경험들로 인해 골목길에 여자한분이 앞에 걸어가면 짜증이 납니다. 저 여자분 날 보고 놀랄텐데  발걸음이 빨라서  따라 잡을텐데  여자분 불안스럽겠네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그냥 담배 한대피고 기다렸다 갈때도 있습니다. 
괜히 치한으로 의심하는 눈빛이 아주 거북스럽거든요.

여자분들 미니스커트 정말 많이 입고 다닙니다.  살랑거리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계단을 오르면 항상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가방으로 뒤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 자연스럽죠. 이해갑니다.  그런데 지하철 에스칼레이터를 탈때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분이 가만히 있다가 뒤를 휙 돌아보고 날 발견하더니 가방으로 치마를 가리는 모습은  위의 밤길의 경험과 비슷한 짜증스러움이 밀여옵니다. 순간 나를 치한취급한것같고 괜히 짜증납니다.    그럼 내가 땅만보고  에스컬레이터 타야 하나?  

이런 남자들의 심정을 아는 매너있는 여자분이라면 에스컬레이터 타자마자 뒤에 누가 있던 말던 가리는게 낫겠죠.
나를 쳐다보지 않았으니  날 의식하지 않는다는것이구요.  그리고 베라가 지적한것 처럼  미니스커트를 입었으면 그냥 좀 당당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짧은 반바지 입고  약속장소에 나와서는 갖은 가리개로 맨다리를 가리는 여자 후배를 보면서  씁쓸하더군요.  그렇게 가릴거면서 왜 입고 나왔는지

이런 모습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외국사람들은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나  원피스 입고 자연스럽게 다닙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가리개를 허리에 두룹니다.  그걸 뭐라고 하던데.  여하튼  가리개천으로 허리에 둘러 가립니다.   미수다에서 도미니크가 이런 모습을 지적한적이 있었죠. 당당해져라.  당당하게 입고 다녀라. 가리고 부끄러워 하면 안된다라고 했었습니다.

뭐 뭘 입고 다니던 상관할것은 아니긴 하지만 입을려면 자신감 있게 입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탈때 치마 가릴때 뒤 돌아보고 가리지 마세요.   남자들 기분 굉장히 나쁩니다. 괜히 치한으로 취급당하면 기분 찝찝하거든요.




펌 : http://photohistory.tistory.com/6194



이글을 보고 예전 직장직원들끼리 한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요즘 워낙 별별일이 다 있다보니깐.. 남자한명 여자한명 엘리베이터를 타는것조차 두렵게됐어.
 우선 내가 괜찮더라도 상대가 날 보고 눈치를 보니깐 말이야.."

"여성이 나를 앞서서 골목길이라도 갈때면 난 그냥 발걸음을 더 늦추는 편이야..내 걸음이 빠르면 그녀는 뛰거든~;;"

"엘레베이터를 타기전에 혹여나 여성이 탄다면 난 담배한데 피다가 그 후에 타"

후.. =_=;;.. 저도 참 여자지만 세상이 험하기에 이러저러한 일도 많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또한 늦은 저녁 부천집앞 왕복 4차선 횡단보도에서 대기하고있을때 같이 버스에서 내린 남자가 있었지요
그런데 그 남자가 정말이지 보도불이 파란불로 켜지자 부리나케 달립디다;;

전요.. 상당히 급한일이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부러.. 저런건 아닌가? 싶더군요
그도그런것이.. 집으로 가기위해 골목을 들어서는데.. 앞서갔던 그 남자분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뒤따라
가니깐.. 한번 돌아보시더니.. 그냥 천천히 갈 길 가시는걸 보았답니다.

여자들이 공포에 떨까봐 그런걸까요~? =_ =하.. 아님 제가 무서워서!!!! ㅇ_ㅇ!!!!!!!!!


;;;;;;;...


그리고, 미니스커트.. *(-_ -)* 그러게요 당당하게 입지~ !!
전요.. 창피해서 .. 또, 무엇보다 신체조건상 안따라줘서;;... 그래서.. 안입지요~ 므하하하하하하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