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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동행..




일요일 오후.. 넋없이 뒹굴거리다가 돌려본 TV..
그곳엔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에 "희경씨와 삼남매" 에 관한 방송이 보였다


38세의 어찌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남편의 외도로
아들 둘, 딸 하나 와  생활하며 그에따른 생활고를 다룬 내용..


아들과 딸 모두 초중고생이였지만..
생활의 무게만큼이나 성숙되어있는 아들들이
지금 내가 짧게나마 길에서 스친 학생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보게되었다



세상사... 누군들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요즘세상 아이들 버리고 제 살길 살아가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이 보이는 요즘
힘들게 맞벌이하시면서 "나" 먹여살리고 공부시키려는 부모맘도 모르는 요즘


다시한번 가슴 짠 하리 만큼 엄마가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해하며 열심히 생활 하시려는 것과
자식으로써 또 엄마한테 큰 걱정끼쳐 드리지 않게 하기위해 무덤덤히 생활하며
짜증이며, 투정따위, 삐뚤어짐 없이 사는 그 삼남매가 참으로 대견스럽게 보여졌다.




잘살겠지.. 잘 살아갈꺼라 생각하며 보았던...




다들 우리네 주변 살다보면 그러한 일.. 그보다 더 할수도 덜 할수도 있는 일 쯤..
겪어 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가족" 이란 틀이 있다면 그곳에서 각자 열심히 생활하면
상상하지 못 할 만큼.. 잘 살게 될것이다.


서로 그렇게 의지하면.. 꼭 정말.. 잘 살게 되더라....




























혼자.. 찔찔.. 거리고 있으니.. 양군님이 "걱정마.. 난 널 지켜줄꺼야" 라고..
그래도 서방밖에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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