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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이야기

완주군에서 살다!

이사온 곳은 소양면...
전주하고는 자차로 5분이면 되고..
부천 친정집에서 역곡역 가는수준....ㅋㅋ
정확히 요즘 버스시간보니 ....집앞에서 타면 면사무소 들려서 돌아나오는터라 객사까지 30분소요된다.

생활권이 도심하고 동떨어지지 않아서 불편한건 없다.
양군님도 오히려 회사 출퇴근이 이전 집보단 빠르다고 한다.

이사온지....이제...5개월.
2월 첫주에 입성할때만 해도...뭔가 생소했었는데...
이젠 완벽적응한...ㅎㅎ

갑작스런 주택으로 ...아니지...
시골집으로 이사오는터라 ...정신도 없고...이 집이 내집이 맞나...하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느낌도 거의 사라졌다.






왼쪽위에서 오른쪽으로 교차해서...
월별 모습...ㅎㅎ
2. 3.
4. 5.
6. 7.월이다.

처음 이사왔을땐 마당도 꺼지고...뭐랄까 ..어느것하나 정리되지 않은 느낌.

이전에 사시던 양군 선배님이 집을 꾸미고 가꾸질 못하신터라... 손 본 것만 엄청나다. 내부 외부...내부도 설계가 잘못된건지 보수공사로 비용면에서도 더 들어간 부분도 있고..

애초 첫 집주인은 왜 이렇게 지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_=);;

우리가 세번째 주인....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래도 암튼 반갑다 하얀집~! ^^





이사들어 온 후 찍은 내부.
지금도 다른건 없다..ㅋ






울타리 주위에 나무심고..마당에 흙 한트럭 불러서 마당 채우고...
화단에도 나무심고 바닥에 잔디심고 텃밭도 만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방부목 계단이 썩어서 위태로웠던거...
계단만들고...
방부목 바닥 일부 바꾸고...(이건 살면서 허나씩 할 요량이다...이번에 또 했다)

현관옆 어정쩡한 공간 이러저러한 잡다한거 놓여있던 곳에
다용도 함을 만들어서 넣어두고..

테라스 테이블도 마당에 있던 평상이랑 안쓰고 세워둔 나무 테이블로 만들어버린 능력자 양군!!!!

우편함도 없어서 넘 불편하다 했더니 우체통만들고...
거기에 성석오라버니 작품 기러기 한마리 뺏어서 꽂아주신..푸하하
글씨는 그래도 내가썻다!...나도 하나 했다규~~ ㅋㅋㅋ

그리고 지난달 마당안쪽 시멘트 다 깨져있는 공간...다시 바닥 시멘트 시공 다 하고 깔끔하게 쓰레기통 만들어서 올려놓아주신~~♥

능력자 남편덕에 아쥬아쥬...비용절감한다!!!...
이거 업자 불러서 하고...사려면 돈이 을마야~~~~~~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울 남편 정말 뭐라도 하나 해줘야겠다!!!..

새삼 놀라운...!!






봄엔 꽃도 피고 집 뒷마당에 있는 앵두나무 앵두도 열리고~





텃밭 야채들도 먹고 넘치만큼 잘 자라고 있다.
요즘은...옥수수가 빨리나길 바라는...ㅎㅎ


아무래도 시골이라...벌레가 많긴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방충망이 있으니....

지난번엔 비오는날 양군님이 지네를 잡았다하여...기겁했는데...
그것도 집주위 약사다가 발라놓고...달팽이들도 많이 퇴치하고....

이러다가 내년엔 닭키운다 할지도....ㅋㅋㅋ

나처럼 뚜벅인 교통과 생활에 있어선 간단한 먹꺼리를 사러 바로바로 나가지 못하니...그런 불편함을 제외하곤...
딱히 다른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별보며 달보며 햇살과 나무 꽃보며 서로 이야기하고 ...
차한잔도 바람의 여유를 느낀다랄까!?...ㅋㅋㅋ

내가 면허가 있고 차가 있다면 정말...불편할건 없을게다.
능력부족이라.....자차를 못 탄다는게....가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