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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아 이야기

아빠가 잘라버린 베넷머리

(일어날때가 됐는데.. 싶어서 문을 빼꼼히.. 열어봤더니 저렇게 엎드려 있더군요~ 하루일정을 생각하는 걸까요?ㅋㅋㅋ)



서아.. 머리카락이 짧아졌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양군님이 잘라버리셨죠~
분명..다시자라나는 머리카락인데도..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ㅠ_ㅠ..

가위질을 할때마다 서아가 고개를 휙~ 휙~ 돌려버리기도 해서..
쥐(?);;파먹은듯 잘린곳도 있고..
영 .. 깔끔하게 자르진 못했죠~
그래도.. "상투 풀어헤친 머리는 면했다" 하십니다;;
전.. 그냥 그 머리 묶어주려했는데 말이죠 ㅠ_ㅠ.. 자르는게 더 깔끔하다 하여..
그렇게 하시도록 했지만........ 영... 어색하네요
쭈쭈먹이는데.. 다른 아이 같았어요 ㅜ0 ㅜ..

머리카락 잘린모습이 너무 웃겨서.. 제가 앞에서 막 웃어댔더니
서아도 좋~~~다고 깔깔거리며 웃었더랬죠;;
그바람에 양군님도 저도 서아 웃음소리따라 또 더 크게 웃고;;;
머리카락 자르고 세식구가 엄청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잘자고 일어난 서아. 기분좋게 놀다가 엄마가 누르는 셔터소리에 웃어줍니다 ^^)





양군님은 또이또이 해 보이는것이.. 똘방져보인다고 하네요

부모님의 반응은 각각 달랐습니다.

전주 어무니 "깔끔하니 괜찮아~ 나중에 돌지나고 싹 함 밀어" (=_=;;)
부천 엄마"니 아빠 희안하당~~ㅎㅎㅎ 괜찮아 금방자라~"
아빠
"아(애) 얼굴 베려놨다~" (;;;)


울 아버지는 엄마가 저 어릴때 머리 싹 밀어버린다 했을때도
절대 못밀게 하셨던 분이라네요.. 안그래도 아버지랑 영상통화하기전에
엄마 말씀이 " 아마 아빠가 알면 한소리 하겠고만~" 하셨다죠~ ㅋㅋㅋㅋ
그래도 어째~ 잘라버린걸~~

어무니가 밀어버리라고 하셨단 사실 아신다면.. 뭐라하실지;; ㅋㅋㅋ

하지만 저도 밀긴 싫다구요~!  ㅜ0 ㅜ..

서아 머리카락은 이제.. 완전히 자라기전까지 안자를래요~
조금씩 다듬기만 할래~~~~
 

요즘.. 아들처럼 되버린 서아를 보며.. 밖에 나갈땐
꼭 모자를 씌웁니다.
뭐.. 날이 춥기도 하지만 물려 입힌옷이 남자아이옷이라..
모자까지 안씌우면.. 완전 남자아이 같아서요~

그나마.. 목소리라도 여자아이같아.. 다행입니다 (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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