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손끝을 베여 버렸습니다.
피는 뚝뚝 떨어지는데 지혈도 안되고.. 쓰라리고..
.."손가락이 안 잘렸잖아.. 이쯤은 아픈게 아니잖아.." 라고
위로도 해보고 마음도 다스리지만.. 아픈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다급히 부른 목소리에
놀란 표정으로 양군님이 지혈도... 약도 발라 주셨습니다.
"안아프다.. 안아프다.." 혼자 중얼거리자
양군님은.. "아프겠네.. 많이 쓰라리겠네"
(그래도.. 뭘까요.. 그 말이 더 위로가 되더군요;;)
차마 소독할 땐 따가와서 쭈구리고 앉아서 보지도 못한 손가락이지만..
요렇게 반창고 붙여놓으니.. 이젠 통증이 덜합니다.
고작.. 살점 쪼매 떨어져나간건데..
이렇게 아프다니 말이죠..
.
.
그래도 다행입니다.
혼자가 아닌.. 곁에 그분이 계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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